올 2ㆍ4분기 사이버쇼핑몰 경기가 소비위축으로 1년만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사이버쇼핑몰 4백12개사와 e마켓플레이스(기업간 중개거래) 1백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사이버쇼핑몰의 매출전망 BSI는 97.5로 경기하락이 예상됐다. 사이버쇼핑몰 BSI의 하락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며 구매자수 BSI도 92.5로 지수기준선(100)을 밑돌았다. 매출 하락 요인으로는 소비위축(37.8%) 쇼핑몰 과잉경쟁(22.6%) 등이 꼽혔다. 반면 전자상거래 매출액의 89%를 차지하는 e마켓플레이스의 BSI는 108로 상승세를 유지하지만 상승폭은 작년 3분기 123, 4분기 125.5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