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한국에 대한 직접 투자시 최대 1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외국인투자 금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현금지원(cash grant)제도의 지원 한도를 투자 금액의 5∼1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이 1백억달러를 한국에 직접투자할 경우 최대 15억달러를 되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고용창출 효과와 입지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현금지원 비율을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현금 지원은 지원 여부가 결정된 다음 연도부터 일시지급 혹은 5년 분할지급 등의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