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8일 중국 방문 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특별열차편으로 평양을 출발,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거쳐 19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0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21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면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원자바오 총리와 장쩌민 중앙 군사위 주석 등과 면담,북핵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간 우호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KBS는 이날 저녁 9시 뉴스에서 김 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단둥역에는 중국 공안과 무장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고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등이 영접차 단둥역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