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시대 개막] 꼭 필요한 강의만 꾸준히 청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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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강의의 핵심은 인터넷 전용사이트인 EBSi(www.ebsi.co.kr)를 어떻게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서 초,중,고급 동영상 강의를 모두 보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강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한다해도 학생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법.
선생님이 직접 가르쳐주는 교실이나 학원수업과 달리 인터넷과 방송으로 이뤄지는 이러닝은 학생 스스로 무엇을 얼마만큼 배울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의계획서 살펴 수강신청= EBSi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실명으로 가입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BSi를 이용하려면 수강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 무분별한 수강신청에 따른 접속난 등을 막기 위해 한 사람이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강좌 수를 30강좌로 제한된다.
30강좌를 넘겨 또다른 강좌를 신청하려면 한 강좌를 취소해야 하며 일단 취소하면 15일간 다시 신청할 수 없다.
또 같은 강좌를 2차례 취소할 경우 재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식보다는 자기 수준에 맞춰 필요한 과목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
이에 따라 EBSi에서 수강신청을 할때는 강의내용 및 수준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강의계획서를 꼼꼼히 살핀 후 강의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먼저 과목별,단원별로 수험생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의 경우 특히 취약하거나 자신 있는 단원이 있을 경우 강의계획서를 검토해 취약 단원은 강의 수준을 한 단계 낮춰 기본개념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 있는 단원은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심화학습을 하도록 한다.
강의 선택이 어려울때는 일단 강의를 들어보고 판단한다.
인터넷 강의는 1회에 한해 수강신청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
사회탐구나 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는 중급,한 가지 수준의 강의가 제공되므로 학생들은 수능에 응시할 과목 중심으로 수강하면 된다.
수강 신청한 강의는 "마이 클래스"에서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고 앞으로 들으려는 강의는 "마이 클래스"의 "찜한 수업"에서 수강신청하면 된다.
시간표를 짠다=수강 신청뒤에는 하루 2-3개씩 강의를 들어보고 시간표를 만드는 것이 좋다.
강의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지,취약점을 잘 보완해주는지 등을 체크하고 꼭 필요한 강의만 추린 뒤 시간대를 정해 매일 꾸준히 듣는다.
특히 강의만 들으면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닌 만큼 수험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한 뒤 남은 시간에 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강좌만 선택하도록 한다.
유명 강사의 강의라고 무조건 다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나 부분을 골라 듣는 것이 좋다.
예습하고 꾸준히 들어야=혼자서 들어야하는 방송,인터넷 강의는 실제 수업보다 학습 능률이 떨어진다.
강의의 흐름을 놓치기도 쉽다.
그래서 예습이 중요하다.
또 무엇보다 꾸준히 수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계별로 계속되는 강의를 미루다 보면 결국 포기하게 된다.
또 친구들끼리 과목을 나눠 각자 녹화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뒤 비디오테이프,CD롬 등을 돌려보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부모 등 가족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한가한 낮시간에 인터넷으로 강의를 내려받는 것도 좋다.
Q&A 적극 활용=강의에서 모르는 내용이나 문제가 있을 때는 EBSi의 질의응답(Q&A) 게시판을 이용한다.
강좌별로 마련된 질의응답 게시판에서는 교사,대학원생 등 2백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학습 상담교사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해준다.
"학생 커뮤니티"에 마련된 인터넷 강의 시청후기 등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교무실"에 가면 강사와 상담교사의 약력과 담당 강좌 등 정보를 볼 수 있고 EBSi뉴스,입시/진학정보,알림판 등으로 구성된 "입시도서관"에서는 대학입시 정보를 포함한 각종 진학정보를 제공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