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는 이달 말 20∼30대 싱글족을 위한 엔트리카(Entry car·차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로 뉴S40을 선보인다. 뉴S40은 젊어진 외관,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채용,보수적인 기존의 볼보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답게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결혼보다는 사회적 성공과 자유를 즐기는 싱글족을 타깃으로 한 수입차 업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제적 여유를 가져 구매력이 높고 차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우디 TT쿠페는 부드러운 곡선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싱글족에게 인기가 높은 콤팩트 스포츠카다. 간결한 보디 라인은 우아함과 스포티한 세련된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핸들에 기어변속 기능을 장착,즐거운 드라이빙과 운전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BMW의 2인승 로드스터 Z4는 싱글족의 대표 이미지인 자유로움을 컨셉트로 한 모델. 울룩불룩한 근육질의 차체는 강한 에너지와 곡선이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BMW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옵션으로 장착되는 DDC(다이내믹 드라이브 컨트롤)를 채용,파워풀한 가속성능과 민첩한 스티어링 등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다. 화려함을 꿈꾸는 싱글족에게는 포르쉐 박스터가 제격. 스포츠카의 명성과 섬세한 곡선처리에서 느껴지는 여성스러움을 결합,개성만점의 스타일을 표현했다. 2인승 스포츠카로서는 예외적으로 적재 공간의 여유를 제공,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싱글족을 만족시키기 위해 신경썼다. 폭스바겐의 뉴 비틀과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로 싱글족을 유혹하고 있다. 정신적,경제적 여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다. 쿠페와 컨버터블을 동시에 실현시킨 푸조 206CC도 콤팩트하면서 세련된 디자인,높은 활용성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