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작한 환경에서 공부에만 전념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스탠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 성능이 떨어지는 스탠드를 쓰면 그렇지 않아도 오랜시간 컴퓨터와 TV,책을 들여다보느라 피곤한 수험생들 눈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스탠드 생산 전문업체인 삼정 인버터(주)는 이처럼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수험생들을 겨냥해 아이온 스탠드(모델명:SS-770/660)를 만들었다. 이 스탠드는 선글라스 역할을 하는 특수 편광 렌즈를 장착,빛의 반사로 인한 눈부심 현상을 70% 가량 줄인게 특징이다. 선글라스가 태양의 직사광선을 막아주듯,편광렌즈가 램프에서 내려오는 빛을 분산시켜 책상이나 책에 빛이 반사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편광렌즈를 쓴 만큼 밝기는 기존 스탠드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눈의 피로는 훨씬 덜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또 학생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이 차단되는 대신 불가마의 맥반석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바이오 원적외선"이 방출된다. SS-770 모델의 경우 스탠드 아랫부분에서 음이온이 나와 숲속과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외형도 알루미늄 새시를 사용해 한결 세련된 느낌을 준다. 레드 와인,딥 블루 등 2가지 색상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스탠드의 성능은 밝기에 있다기보다 반사하는 빛의 양이 어느 정도인가에 달려있다"며 "빛의 반사를 없애야 오래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