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붐이 일고 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매출 부진으로 고심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공동 마케팅을통해 불황 타개를 모색하고 있는 것. 1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 천호점은 20~25일 현대홈쇼핑에서판매한 재고의류를 최고 8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참여 브랜드는 김동수, 이신우, 씨알리티, 르폼, 헤사, 엘프레사 등 여성 의류,남성의류 비자로 B/X, 헬로키티 트레이닝복 등. 행사 기간 5만원 이하 균일가에 선보이는 일별한정판매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한상은 차장은 "백화점 고객에게는 질좋은 홈쇼핑 상품을 구매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홈쇼핑 협력업체는 판매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CJ홈쇼핑[035760]은 행복한세상백화점과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에 오프라인 매장CJ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홈플러스 안산점에 의류 매장을 냈다.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의류, 보석 등의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것이 장점. 또 농협유통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CJ몰 슈퍼마켓을 열었다. 농협유통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과 생활용품을 집까지 배달해 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매장에서 팔고 있는 의류, 잡화, 화장품을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해준다. 또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카드로 살 경우 5% 할인해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새단장 오픈 기념으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와 연계한 경품 행사를 벌인다. 14~28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영수증에 인쇄된 응모번호를 신세계닷컴에 입력해 `다트 게임'에 참여하면 즉석에서 경품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