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 오른 900.4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 현재 0.90포인트(0.10%) 상승한 899.7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 2,000선 붕괴 등 미국 증시 불안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은 157억원, 기관은 391억원, 개인은 5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1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 서비스는 1%대의 오름세이고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강보합인 것을 제외하곤 지수 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다. SK텔레콤, 국민은행, KT, POSCO는 약보합이며 현대차는 2%대의 하락세다. LG전자는 실적 호조 기대감에 3%대의 오름세를 나타내며 52주 최고가(최근 1년사이에 가장 높은 주가)인 7만6천400원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 종목은 336개로 하락 종목 293개를 웃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해외증시의 불투명성과 선.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로 주가가 혼조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