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이 삼성전자 적정가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우리증권 최석포 연구원은 삼성전자 적정가를 71만3,000원에서 80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높은 이익창출력에도 불구하고 적정주가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한다면서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65%대가 경기상황에 따른 판매가격이 급변할 수 있는 반도체와 TFT-LCD 부문에서 창출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와 TFT-LCD 시황이 예상과 달리 악화될 경우 외국인 투자가가 발빠른 대응으로 주식수급 측면에서 악영향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이후 TFT-LCD와 NAND 플래쉬 시장에서는 수급구조 변화로 가격변화가 초래될 수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적정가 80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