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단백질(ICAM 1)의 분자구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원광대는 19일 의과대 전창덕 교수(39)가 염증을 일으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염증 단백질의 분자구조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 논문은 신약개발 분야 학술지인 미국의 '몰리큘라 셀(Molecular Cell)'지 4월호에 실렸다. 이 단백질은 인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킬 때 염증세포의 가이드 역할을 하고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할 때 문을 열어주거나 말라리아에 감염된 혈액세포가 혈관 내에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