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간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황우석 박사 연구팀과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의 수장이 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백인'에 선정됐다.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정치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타임이 지난 18일 발표한 1백인 명단에는 김 위원장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존 케리 미 민주당 대선후보,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오사마 빈 라덴,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도 포함됐다. 기업인 중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회장 등의 이름이 올랐다. 이밖에 미얀마 민주인사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영화 감독 멜 깁슨,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여배우 니콜 키드먼 등은 '영웅과 우상'으로 뽑혔다. 스포츠분야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베컴 등 7명의 스타가 선정됐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