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52인치 DLP 프로젝션TV가 미국 케이블랩스사가 실시한 P&P(플러그&플레이) 테스트를 통과해 '케이블레디(Cable ready) 디지털TV'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블레디 디지털TV'란 케이블카드를 TV에 내장해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하지 않고도 전원만 연결하면 곧바로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TV로 이번에 일본의 소니 히타치와 함께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디지털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번에 LG전자가 받은 인증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자사 제품이 지난해말 일본 파나소닉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케이블랩사의 디지털 케이블카드 TV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