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매출의 30%를 라이선스료로 받는 조건으로 온라인 게임 '뮤'를 태국에 수출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태국 매출의 30%를 벌어들이는 좋은 조건임에도 주가는 약세였다. 지난 주말보다 8백원(0.79%) 하락한 1만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이날 웹젠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지난 7일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CLSA증권은 "개발중인 새 게임도 내년 말까지 실적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일엔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도 웹젠의 주력 제품이 한 가지 뿐이라는 점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며 '매도' 투자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우철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증권사들은 성장성이 낮다고 보는 것 같다"며 "새 게임 개발을 진행중이고 가격 메리트도 있어 오히려 저가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