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가스공사 주가가 지난 99년 12월의 공모가(3만3천원)를 돌파할 공산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가스공사는 3.39%(1천원) 상승한 3만5백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이다. 정순호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가스공사는 1분기에 사상최대 규모인 7백73만t의 천연가스를 판매해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9.4%와 32.5% 늘어난 4천3백84억원과 3천8백97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3천8백원에서 3만8천원으로 높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