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의 주식매입이 20일부터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19일 국민주택기금 가운데 1조원을 펀드에 투자하는 '일임형 랩' 형태로 집행키로 하고,삼성 굿모닝신한 대우 대한투자 우리증권 등 5개 증권사에 2천억원씩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자금을 운용할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들을 선정해 20일부터 본격적인 주식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국민주택기금 1조원을 우선 집행한데 이어 향후 증권사별 성과를 토대로 추가 자금 집행을 실행할 계획이다. 대투증권 박치현 랩운용 부장은 "주식 편입비율이 6%로 제한돼 있어 주식매입효과는 기대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펀드에 투자하는 대규모 펀드랩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펀드랩 시장 활성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