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대한항공의 중국 마카오행 항공편이 기체 결함으로 4시간 넘게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에서 오후 9시 35분 출발 예정이었던 KE169편은 푸시백(탑승게이트에서 견인차를 이용해 뒤로 이동하는 것) 이후 공기공급계통 점검 메시지가 표출됐다.이에 따라 탑승객 102명은 다음 날 오전 1시 37분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고 출발했다.원 항공기 기종은 B737-900, 교체 항공기 기종은 B737-8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 참사 사고 기종인 B737-800과는 다른 기종이다.대한항공은 "항공기 내에 공기를 공급하는 공급계통에 문제 발생해서 항공기 교체하느라 지연운항 됐다"며 "승객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2025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열렸다. 항공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자리에는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들과여야 정치권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활성화 TF 단장 등이 자리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도 밸류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 강조했으며, 김 금융위원장 또한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야에서는 한목소리로 정치 불안 등으로 인한 증시 변동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비상한 각오로 증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했다. 오 TF단장은 "올해 경제 시스템에 대한 많은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 했다. 이날 개장식을 기점으로 2025년 새해, 첫 코스피는 2400.87에, 코스닥은 678.98에 각각 거래를 시작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소상공인연합회가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소공연은 이날 논평을 내며 "이번에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범정부 차원에서 경제 위기를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며 "이번 방침으로 766만 소상공인들에게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영역의 힘을 모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특히 "정상차주에 최대 10년, 폐업자에 최대 30년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소상공인 생존을 위해 강력히 건의해 온 사안"이라며 "소상공인 점포 사용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조치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5%로 상향, 소상공인 상생성장지원자금 신설 등 시의적절한 내용이 대거 담겼다"고 평가했다.소공연은 이어 "민간 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골목형 상점가 육성, 노후청사 복합개발에 청년 소상공인 지원 등에 있어서도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