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폐쇄되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미 공군 쿠니사격장 부지에 '평화마을'이 조성된다. 매향리주민피해대책위원회 전만규 위원장(48)은 19일 "쿠니사격장 부지 38만평에 평화박물관과 주민투쟁 자료관, 조형물 등이 들어서는 평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가칭) 매향리 평화마을 만들기' 용역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12일 주민 14명이 받은 피해보상금 1억9천4백만원 전액을 평화박물관 조성기금으로 모았으며 이중 일부를 용역비(2천만~3천만원)로 쓸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