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추진 기구인 사이언스코리아 중앙협의회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윤송이 SK텔레콤 상무 등 3명의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각각 경제계 교육계 과학계를 대표한 것이다. 이같은 삼각 체제는 이번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이 사회 각계가 동참하는 범국민 과학문화 운동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실제 각계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과학계를 대표하는 윤송이 상무는 미국 MIT 최연소 박사,SK텔레콤 최연소 상무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높은 대중 인지도를 자랑한다는 점이 공동의장 선정으로 선정된 이유로 꼽힌다. 윤 상무는 지난 93년 서울과학고를 2년만에 수료하고 96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수석으로 졸업하며 천재소녀로 주목받았다. 이후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3년6개월만에 공학박사 학위를 따내 최연소 여성박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과거 SBS 드라마인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이 연기한 천재 공학도의 실제 모델로 젊은층에게 잘 알려져 있어 과학문화 운동에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계를 대표하는 강신호 회장은 전경련이 과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이번 운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키로 함에 따라 산업계를 대표해 각계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기업들의 지원도 이끌어 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 회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과학기술계와 인연이 깊다. 강 회장은 특히 세부 사업 가운데 민간 주도로 추진되는 각종 사업에서 대기업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전경련에서 수행해온 기존 사업에 과학문화 요소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계를 대표하는 정운찬 총장은 과학문화 운동에 교육의 비중의 큰 만큼 청소년 대상의 과학교육 프로그램과 사회 지도층을 비롯한 각계를 대상으로 한 과학 마인드 확산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이들 공동의장 외에도 사이언스코리아 중앙협의회는 각계의 전문가 20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해 이번 운동에 동참시킬 예정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과학기술계 교육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정부기관 등이 대거 참여,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사업 수행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