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中企경영진단ㆍ빚 재조정 ‥ 체인지업 프로그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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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행장 강권석)은 일시적인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상대로 경영진단을 거쳐 맞춤형 채무재조정을 실시하는 '기업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도입,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워크아웃 제도를 강화한 것으로 기업은행이 직접 경영진단을 통해 해당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한 뒤 대출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원리금 감면, 대출금 출자전환, 인수ㆍ합병(M&A) 중개 등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경영진단 비용은 통상 외부기관 의뢰시 소요되는 비용(2천만원)의 17∼20% 수준인 3백50만∼4백만원이다.
여신규모와 관계 없이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모든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장 부실 징후가 있더라도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