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 수요분석이 우선" .. '기술거래ㆍ평가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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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시장에도 마케팅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국기술거래소가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한 '2004 국제 기술 거래·평가 포럼'에서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의 기술이전 전문가들은 "기술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직접 수요자를 발굴해 찾아가는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기술이전센터의 제니퍼 하트 부소장은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상품을 사전 조사해 기술이전센터가 보유한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등록 기술의 25%가량을 이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오사카공대의 겐스케 노리치카 교수는 "지식재산의 관리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기술을 이전하는 쪽에서는 철저한 위험관리 전략에 따라 기술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