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톤에서 한미 양국 간 국제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 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의 후속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연구기관들과의 기술협력 활성화, 협력모델 공유 및 협력의지 확인을 위해 추진되었다. 박해원 KAIST 교수(왼쪽부터), 김상배 미국 MIT 교수, 전윤종 KEIT 원장, 벌사라(Bulsara) 싸이티바 팀장, 이범수 엑셀세라퓨틱스 전무가 협약 후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제공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충정로 농협금융 본사에서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열었다. 사회적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는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농협금융의 ESG경영 협의체다.이번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의무화 동향 및 대응방향 △기업 ESG 경영지원 현황 및 농협금융 추진방향 등 안건을 논의했다.농협금융은 올해 초 미래성장부문을 신설하고, 기업의 ESG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ESG를 경영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이에 농협금융은 이번 회의에서 기업고객 ESG 경영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의 주요 3개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 금융그룹, 스미모토미쓰이 금융그룹, 미즈호 금융그룹을 연구하며 일본에선 금융그룹들이 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연구했다. 또 기업 저탄소 구조 전환을 지원하는 농협금융만의 토탈 솔루션과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단계별 추진방향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협력방안과 성과 창출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토론을 주재한 이석준 회장은 "ESG 경영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부적으로는 ESG 공시 의무화를 대비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필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수소 밸류 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한 수소 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히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현대차는 2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580㎡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전기차와 수소를 중심으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이날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를 발표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현대차는 HTWO Grid 솔루션을 통해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현대차는 다소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수소 사회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IT 박람회 '2024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사용자 조건에 맞춰 최적화된 시트가 적용된 실내에 첨단 멀티미디어 환경, 개인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