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38
수정2006.04.02 02:40
고속철도 주변 역세권지역에 상가개발 붐이 일고 있다.
특히 고속철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천안역세권과,서울의 용산역사 주변에 상가분양이 늘고 있다.
천안아산역 역세권에서는 인근 불당지구 내에 지난달부터 복합상가와 근린상가 등 3곳이 분양경쟁에 나섰고 앞으로도 2곳 이상의 상가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불당지구는 천안아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데다 주변에 6천7백여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형성돼 신흥상권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중건설은 불당택지지구 상업용지에서 대형 근린상가 '메가클레스'의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2층~지상 10층짜리 2개동으로,연면적 6천3여평에 1백여개 점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평당 1층 기준 2천3백만원선이다.
또 연면적 1천6백여평 규모의 메디컬테마상가 '현대메디칼'도 분양에 돌입했다.
지상 7층에 26개 점포로 이뤄졌다.
1층 평균 분양가는 평당 2천1백만원선이다.
오는 10월쯤 입점예정이다.
이외에 '메트로I·II'상가도 투자자를 모집중이다.
연면적 4백20평에 38개 점포로 구성됐다.
고속철 출발역인 서울역과 용산역도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형성에 가속이 붙고 있다.
한강로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한강로 주변 1백만평의 부도심지역은 16개 개발구역으로 나눠져 주상복합 등 주거지와 각종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역 정문 옆에도 복합상가인 '센트럴프라자(지상 8층)'가 50개 점포를 분양 중이며 연말쯤 개장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