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사상최대 실적 .. 순익 230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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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 1분기에 2천3백8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분기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운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2차전지 등 전사업부문과 모든 해외법인이 흑자를 내 주목된다.
삼성SDI는 20일 IR(기업설명회)를 통해 1분기 중 매출 2조2천1백57억원과 2천3백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2%,순이익은 69.1% 증가한 것이다.
세전이익도 3천91억원으로 60.9%,영업이익은 3천1백4억원으로 74.5% 늘어났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PDP 2천7백80억원 △2차전지 1천1백억원 △모바일디스플레이 7천3백50억원 △브라운관 1조6백억원을 기록했다.
비(非)브라운관제품의 매출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브라운관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했다.
PDP 판매량은 작년 4분기보다 38%가량 늘어난 16만8천대에 달해 세계 1위를 고수했다.
특히 50인치이상 제품의 판매량이 2백57% 늘어났다.
2차전지는 세계시장규모가 소폭 축소됐지만 전분기대비 6.9% 증가한 3천1백만셀을 팔았다.
모바일디스플레이(LCD와 OLED)도 2.5% 많은 4천1백만개를 판매했다.
유기EL로 알려진 OLED의 판매량도 53% 급증했다.
브라운관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중국 동유럽 남미등의 수요증가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인 1천7백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은 지난달 25일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삼성SDI를 지속적으로 사들여 지분율을 40% 가까이 끌어올렸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