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도시가 오는 26일 확정된다.
APEC 개최도시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홍구 전 총리)는 20일 외교통상부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개최 도시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등 3개 시·도가 선정위원회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5일 "현재로선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조기 대선이 열리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나 국민의힘과 합당은 절대 없느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다.이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저 사람이 어떻게 경선을 뚫었지?' 하는 정도의 각성이 일어나면 (모르겠다)"며 "제가 볼 때 아직 그런 사람도 없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전부 다 위장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혁노선이나 홍준표 대구시장의 할 말 하는 노선이 나오면 (조기 대선 단일화 논의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최근 탄핵 관련 스탠스는 두 분이 너무 오른쪽에 소구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조기 대선이 열리면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지금 상황은 그렇게 보인다"며 "깨끗하게 정치해왔고, 저는 살면서 기소도 안 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 싸이의 노래 '새'를 인용해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하면 그 노래 가사 뒤가 뭔지 다 안다"며 "(한 전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놀라운 것"이라고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 측은 별도 입장 발표 없이 침묵했다.윤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25일 기자들에게 자신이 근무하는 법무법인 동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윤 대통령의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자처한 석 변호사는 17일, 19일, 23일, 24일 잇달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심판과 수사에 대한 윤 대통령 입장 등을 전했다.수사보다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는 입장이고, 오는 27일 헌법재판소가 예정대로 변론준비기일을 열기로 한 만큼, 이날 언론 접촉 없이 탄핵심판 관련 입장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석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성탄절 다음날 이후에 변호인단 쪽에서 그 부분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며 "27일에 변론준비기일 절차가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이나 대처가 있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진영논리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끝까지 양극단으로 가면 국민들만 불행해진다"고 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보수 진영이나 진보 진영이나 상대방의 논리를 이해하려는 자세보다 증오하고 비난하는 데만 집착하는 진영논리에 갇혀 있다"며 "한국은 지금 두 쪽으로 쫙 갈라져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도 있는데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왔는지 답답하다"며 "국익의 논리로 모든 것을 풀면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할 텐데 끝까지 양극단으로 가면 국민만 불행해진다"고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