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내수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유통주와 보험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증권시장에서는 보험업종과 유통업종이 각각 6.5%와 6.2%씩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보험주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전날보다 6천원(7.5%) 올랐으며
코리안리 현대해상 동부화재 동양화재 등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보험사들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5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가상승의 배경이다.
또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계열사 실적호전이라는 공통적인 호재를 갖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주식 1백90만주(1.23%)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부화재는 출자회사인 아남반도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코리안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재보험전문회사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 내수주인 유통주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업종 대표주
신세계는 9천5백원(3.6%) 올랐다.
이달들어서 할인점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나는 등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