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 열린우리당으로의 개별 입당 또는 두 당의 통합 가능성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들의 입당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여서 이들의 '참여'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장기적으로 봤을 때 (열린우리당과의) 통합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세력 대통합이 나의 두번째 선거공약"이라며 "개인의견으로는 탄핵도 야당이 스스로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열린우리당의 반응은 아직 냉담하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최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것은 옳지 않고,지금 당장 오고싶다고 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