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1승을 달성할 때마다 1백만원을 희귀병인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기부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박찬호가 2002년 고국을 방문했을 때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던 박승일씨(전 프로농구 코치)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그동안 성적 부진 때문에 미뤄왔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