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TV와 일체화한 42인치 LCD TV(모델명 DN-42LZ30)를 개발,20일 판매에 나섰다. 새로 선보인 LCD TV는 별도의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설치하지 않고도 고화질 HD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셋톱박스와 TV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화질 저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TV에는 또 LG전자의 독자적인 화질개선 칩인 'XD 엔진'이 탑재된 데다 상하·좌우 광시야각이 기존 제품보다 각각 26도,56도 넓은 1백76도에 달해 측면에서 시청해도 정면에서 보는 것처럼 화질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판매가격은 1천2백만원대.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