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업체인 코텍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은 20일 "코텍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카지노용 모니터시장이 일반 브라운관(CRT) 모니터에서 터치스크린으로 대체되면서 코텍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이날 코텍 주가는 전날보다 3백55원(7.97%) 오른 4천8백1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특히 규제완화에 힘입어 미국 및 유럽의 카지노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유럽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텍은 현재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2백5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로 꼽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