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금융통화위원에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과 이성남 국민은행 감사, 강문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 연구위원이 내정됐다. 20일 청와대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는 이같은 금통위원 추천안을 마련,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훈 전 행장은 한국은행, 이성남 감사는 금융감독위원회, 강문수 연구위원은 재정경제부가 각각 추천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21일중 금통위원 최종 선임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씨티은행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이성남 감사는 첫 여성 금통위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이덕훈 전 행장은 KDI, 대한투자신탁 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우리은행장을 지냈다. 강문수 연구위원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고 98년부터 KDI에서 활동해 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