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유통시장의 '혁명적 사건'으로 평가받는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방카슈랑스란 은행 영업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은행과 보험의 벽은 절반쯤 허물어졌다. 금융소비자들로선 '보다 좋은 보험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고를 수 있게 됐다. 현재 은행들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연금저축,교육,신용생명보험,개인연금 등으로 한정돼 있다. 내년 4월이후엔 보장성 보험으로까지 판매 대상이 더욱 넓어진다. 소비자로선 그만큼 편리해지는 셈이다. 각 은행들이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대표상품을 소개한다. .............................................................................. 실세금리를 반영,고액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지난 19일 현재 적립형의 금리는 연 5.3%가 적용된다. 이 상품의 최저 보증금리는 연 2∼3%다. 따라서 저금리 시기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엔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기간과 연금개시 연령을 고객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대상 연령은 만 15∼63세,연금개시 연령은 45∼80세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계약기간 중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계약 후 3년이 지나면 연 4회 인출할 수 있으며 1회 인출할 때 최고 금액은 해약 환급금의 50% 이내다. 보험료 추가납입 특약을 이용하면 계약기간 중 소득증감에 따라 보험료 납입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