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유통시장의 '혁명적 사건'으로 평가받는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방카슈랑스란 은행 영업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은행과 보험의 벽은 절반쯤 허물어졌다. 금융소비자들로선 '보다 좋은 보험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고를 수 있게 됐다. 현재 은행들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연금저축,교육,신용생명보험,개인연금 등으로 한정돼 있다. 내년 4월이후엔 보장성 보험으로까지 판매 대상이 더욱 넓어진다. 소비자로선 그만큼 편리해지는 셈이다. 각 은행들이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대표상품을 소개한다. ..............................................................................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초로 개발된 확정금리 연금상품으로 최대 10년간 확정금리를 보장한다. 10년 확정형의 경우 만기 후 거치기간을 연장,비과세 혜택을 지속시킬 수 있다. 상품의 주요 고객층은 50∼60대 여성이다. 이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독신으로 노후를 지내는 기간이 많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노후생활비를 확보해 노후를 안정되게 준비하려는 여성층에 적합한 상품"이란 게 우리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상품은 달러화로 가입할 수 있어 외화 지출계획이 있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외화예금에 비해 고금리가 보장된다. △확정연금형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 등의 종류가 있다. 연금개시연령은 48~80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