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빅5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쌍방향 페이저 및 MP3 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사업 및 온라인 원격교육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지맥스(주)(www.ezmax.co.kr)의 이영만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감히 넘겨짚지 못한다. 초고속통신망이 확산되면서 MP3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데다,5월 출시를 앞둔 이지맥스(주)의 야심작 'ezmp-4000'이 출시 전부터 시장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85년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97년까지 13년 간 삼성전자에서 기술총괄선임연구원으로 재직했던 이 대표는 2000년 1월 이지맥스(주)를 창업하면서 제 2의 인생설계에 나섰다. 이지맥스(주)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당 해에 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벤처우수평가기업 인증을 받으며 '이슈메이커'로 부상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우량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2년 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지맥스(주)는 지난해 매출액 70억 원을 기록하며 초고속 성장,기존 메이저업체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400억 원, 이 회사는 늦어도 2년 안에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지니고 있다. 이지맥스(주)는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서 자사 MP3 플레이어인 'ezmp' 시리즈를 '우디(Woodi)'라는 공동브랜드로 판매하는 데 이어 '이지 MP'라는 고급스런 자가브랜드를 런칭,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색다른 스타마케팅을 펼치는 등 집중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지맥스(주)가 이번에 시판하게 될 'ezmp-4000(제품명·올리버)'은 제품 겉포장이 라틴가수 올리버의 신곡앨범 자켓이 되고 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함께 가사 집이 수록된다. 이는 CD가 아닌 MP3 플레이어로 음반을 유통시킨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음원을 각종 인터넷음악 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제공, 소비자가 쉽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만 대표는 "올리버는 세련된 스타일의 유기 EL을 채택, 기존 LCD창을 장착한 MP3 플레이어에 비해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기술집약형 차세대 MP3"라며 "내년에는 중국에 제 2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맥스(주)는 올해 올리버를 포함해 총 6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031)457-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