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소기업 맞습니까"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위치한 (주)에스아이플렉스(대표 원우연 www.siflex.co.kr) 공장내부를 둘러본 사람이라면 어김없이 이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6천6백여 평의 대지에 건물면적 8천2백 평 규모의 대형공장에서는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캠코더 DVD 게임기 등 중소형 전자부품에 핵심기판으로 사용되는 연성인쇄회로 기판(FLEXIBLE PCB)이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척척 생산되고 있다. 540명이 넘는 직원들은 사무실과 공장에서, 그리고 영업일선에서 국내외 거래선에 납품할 제품들을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 회사의 연성PCB는 초 슬림형 절연필름(Polyimide) 위에 동박을 붙인 회로기판으로,두께가 얇고 굴곡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 제품은 일본 SONY와 SANYO,MATSUSHITA,HITACHI 및 국내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LG전자등에 납품되며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 받고 있다. 고객만족과 최고품질을 경영이념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된 에스아이플렉스의 기업경쟁력은 화려한 수상경력과 수출규모에서 여실히 증명된다. 지난 2001년 산업포장 벤처기업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작년에는 5천만불 수출 기록을 달성하며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2년 INNO-BIZ(기술혁신형)기업으로도 선정된 이 회사는 97년 홍콩 현지에 세일홍콩유한공사(SEIL FLEX HONG KONG LIMITED)를 설립한데 이어,2000년에는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위해세일전자유한공사(WEIHAI SIFLEX ELECTRONIC CO.,LTD)를 세우면서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가의 장비와 높은 기술력이 필수인 FPCB 업계에서는 드물게 제품생산에 필요한 고도의 장비를 자체 개발하는 단단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3% 가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고 밀도 Fine Pattern,BVH를 이용한 다층기판 등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0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031)45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