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美 금리효과..亞 경제체질 큰 폭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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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증권은 美 금리인상시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가 유리해 보이나 亞 경제 체질이 과거와 달리 크게 개선됐음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21일 JP 분석가 애드리안 모와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美 긴축정책이 시행됐던 지난 1994년 亞 증시 조정을 떠올리며 우려하고 있지만 지금 亞 상황은 당시와 다르다고 진단했다.또한 86년이후 6차례 금리 변화시기만을 갖고 영향을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우며 무엇보다 당시와 달리 개선된 아시아 경제체질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와트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亞 지역 금리 인상이 미국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올해 실질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이 경우 완만한 금리 변동은 내수 소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
또 현재 亞 통화가 저평가돼 환율정책을 통해 긴축정책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통화 가치 절상은 내수 소비에 타격을 주지 않고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지적.이에 따라 포트폴리오상 내수주에 주력.
한편 1986년부터 6번 시행된 美 금리인상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인도네시아,인도 증시가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이로 미루어 美 금리인상시 인도네시아,인도 증시 매수/태국,중국 증시 매도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과거 美 금리 인상시 견조한 수익률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부진한 내수와 높은 수출 의존도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재의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