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역삼동에 수도권고객센터를 구축하고 21일 개소식을 가졌다. 상담원 3천여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다. KT는 이 고객센터를 오픈함으로써 전국 77개 고객센터를 4개(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로 통합하는 작업을 2년여만에 마무리했다. KT의 수도권고객센터는 국내 고객센터로는 처음으로 전국의 고객 상담 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과 최첨단 상담시설을 갖췄다. 이 고객센터에서는 연간 3천만통의 고객 상담전화를 접수·처리할 수 있다. 고객센터 통합작업이 끝남에 따라 고객이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20초 이내에 상담원과 연결될 확률이 82.2%에서 91%로 높아지게 됐다고 KT측은 설명했다. 고객 상담전화가 특정지역에 몰릴 경우 이를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고객의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수도권고객센터 조길구 상무는 "통합 고객센터는 애프터서비스 고객관계관리 등 6백여가지 서비스에 대한 고객상담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