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유통시장의 '혁명적 사건'으로 평가받는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방카슈랑스란 은행 영업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은행과 보험의 벽은 절반쯤 허물어졌다. 금융소비자들로선 '보다 좋은 보험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고를 수 있게 됐다. 현재 은행들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연금저축,교육,신용생명보험,개인연금 등으로 한정돼 있다. 내년 4월이후엔 보장성 보험으로까지 판매 대상이 더욱 넓어진다. 소비자로선 그만큼 편리해지는 셈이다. 각 은행들이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대표상품을 소개한다. .............................................................................. '저축'과 '보장'이라는 1석2조의 특징이 가미된 상품.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고 만기때까지 생존해 있을 때는 만기축하금이 지급된다. 월 보험료는 21만2천원으로 종신보험료(19만6천~22만7천원)와 비슷한 수준이며 가입한도는 5백만~5억원으로 다양하다. 조흥은행은 "상품의 종류가 개인형과 부부형으로 나뉘어져 있어 부부형에 가입했을 때 생활능력이 떨어지는 여성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4월 기준으로 연 5.3%의 금리가 적용된다. 피보험자가 암진단을 받았을 때는 다음회차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또 보험기간 중 '연금전환 특약'을 선택하면 보험금을 노년에 연금형태로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