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김완주)는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바이오인증제도 현황과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업자원부가 추진 중인 BT마크 인증제도 도입과 관련,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이상필 박사 등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벌어진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한경은 1964년 10월 12일 일간경제신문이라는 제호로 창간해 60년 동안 한국 경제와 같이 걸어왔습니다.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휩싸인 2025년 우리 경제는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한경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이라는 사시(社是) 아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한국 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와 혁신적인 플랫폼, 고품격 문화예술 이벤트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1.콘텐츠 혁신에 혁신…풍부한 경제정보 제공한경의 첫 약속은 ‘온리(only) 콘텐츠’입니다. 로앤비즈, 정책마켓, 입법익스플로러 등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경만의 풍부한 경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기업 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입법 및 정책 결정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정보 공해’로부터 독자 여러분을 보호할 것입니다 2.더 깊고 넓고 빠르게…초격차 한경닷컴으로한경의 디지털 플랫폼인 한경닷컴은 오직 한경에서만 볼 수 있는 ‘초격차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투자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 외환, 상품 등 다양한 시장을 심도 있게 분석하겠습니다. 디지털 뉴스 소비의 무게중심이 동영상으로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 동영상 제작도 활성화합니다 3.한경 글로벌마켓 변신…'개장전 10분만' 신설작년 6월 구독자 50만 명을 넘어선 한경 글로벌마켓은 프로그램을 보강합니다. 매일 오후 11시(미국시간 오전 9시) 생방송 ‘개장 전 10분만’,
한국 제조업은 그간 범용 제품 시장에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좋은 제품을 한발 빠르게 생산해 돈을 번 뒤 이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식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제 이런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 중국이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 갖춘 게 아니라 기술력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한 중견기업 회장은 “글로벌 제조기업 삼성조차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완전히 밀렸다”며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사면초가 상황인 한국 제조업기술 진전이 더딘 한국 기업은 가전, 디스플레이에 이어 반도체에서도 중국과의 가격·물량 싸움에서 밀리며 뒷걸음질 치고 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펴낸 ‘미·중 갈등 시대 한·미의 공동 번영을 위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9%에서 2023년 34%로 급증했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2018년 26.8%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9.7%로 줄었다. 중국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자립에 나선 결과다.물론 한국 기업도 가만히 있진 않는다. 인건비 등 원가를 낮추기 위해 탈(脫)중국에 나서 동남아로 생산 거점을 우후죽순 옮겼다.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건 알지만 2~3년 생존할 시간이라도 벌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요즘엔 이 전략의 유효 기간도 얼마 안 남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의 전방위 규제에 중국은 ‘위안화 절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실행되면 중국 제품 가격은 지금보다 20~30% 저렴해진다. 4대 그룹 소속 정보기술(IT) 부품사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제조업은 짧게는 3년, 길게 봐도 5년이면 망할 것”이
‘제조 강국 한국이 10년 뒤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내놓은 답은 ‘공학·과학 인재 육성’이다. 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첨단 제조업은 돈과 장비가 아니라 인력, 즉 엔지니어의 힘으로 하는 것”이라며 “엔지니어가 떠나는 나라에서 제조업이 성공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최근 국내 첨단 제조업계 전반에서 우수 엔지니어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다. 한국 간판 제조업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에이스들이 더 나은 보상과 풍요로운 삶을 찾아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핵심 엔지니어 특별 보상 시스템부터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일정 기간 매도를 금지한 주식 보상) 등을 활성화해 급여나 처우 때문에 핵심 인재를 외국 기업에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김상규 커니 부사장은 “최근 미국 테크 기업은 S급 인재에 RSU 등을 포함해 연 10억원 이상의 기대 소득을 제시하지만 한국은 절반 이하에 그친다”며 “국내는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가 제한적이어서 소수 S급 인재가 개발을 주도해도 이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전략 산업에서만이라도 인센티브를 강화한 급여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4년 전부터 ‘저녁이 있는 삶’을 얘기하는 엔지니어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경쟁국 대만은 첨단 산업에 최적화한 고용 제도를 갖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