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유통시장의 '혁명적 사건'으로 평가받는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지 6개월이 지났다. 방카슈랑스란 은행 영업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은행과 보험의 벽은 절반쯤 허물어졌다. 금융소비자들로선 '보다 좋은 보험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고를 수 있게 됐다. 현재 은행들이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연금저축,교육,신용생명보험,개인연금 등으로 한정돼 있다. 내년 4월이후엔 보장성 보험으로까지 판매 대상이 더욱 넓어진다. 소비자로선 그만큼 편리해지는 셈이다. 각 은행들이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대표상품을 소개한다. .............................................................................. 해약환급금의 절반 범위내에서 1년에 4회까지 중도에 인출을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정형편에 따라 총 납입보험료의 3배까지 추가로 입금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수요자 니즈에 맞춰 연금을 받기 시작할 수 있는 연령대의 범위를 45~75세로 대폭 확대했고 상속연금형 종신연금형 확정연금형 등 연금지급형태도 다양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2004년 3월 기준 연5.1%)을 적용하며 최저 연3%를 보장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암이나 특정 성인병때문에 수술을 할 경우 최고 3백만원의 수술비를 받을 수 있다. 또 재해로 인해 건강을 해쳤을 경우 최고 5백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돈다. 가입연령은 만 15~72세이고 주계약 보험료는 건당 월 10만~2백만원 내에서 임의로 선택할 수 있다. 1~3급 장해시 보험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