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중국 전력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효성은 중국 서북전망유한공사가 중국 최초로 발주한 7백50kv급 초고압 차단기 2대(1천6백만달러 규모)를 수주,21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중국의 초고압 차단기 시장이 향후 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은 이번 계약과 함께 중국 내 최대 차단기 업체인 센양고압차단기와 기술제휴 및 공동생산 계약도 체결해 향후 10년간 중국 내 공급물량에 대한 한·중 공동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효성은 차단기 외에 중국 변압기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허베이성 바오딩시에 연간 1만1천대 규모의 배전변압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생산 개시 시점은 오는 9월 말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