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하반기 무역상대국들로부터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반덤핑 규제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7~12월) 중 16개 회원국이 31개국을 상대로 모두 1백7건의 반덤핑 규제조치를 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이들로부터 15건의 반덤핑 규제를 당해 중국(22건) 다음으로 많은 견제를 받았다. 다음은 일본(8건) 인도네시아(7건) 순이었다. 한국은 규제에 앞서 실시하는 반덤핑 관련 조사도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