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기전자.은행.화학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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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전기전자 및 은행 화학 등 일부 업종에 매수를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지난 20일 현재 은행주를 9천6백41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지난달 은행주 순매수액 2천8백94억원보다 2백33% 증가한 것으로 4월 중 업종별 순매수 규모로 가장 많은 것이다.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에 대한 매수도 강해 전기전자 순매수는 지난달보다 36% 증가한 7천8백11억원,화학주는 45% 늘어난 3천49억원에 달했다.
이들 3개 업종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조5백1억원으로 4월 전체 순매수의 71%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달(39%)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외국인의 주식매수가 집중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
통신주는 3월 1백74억원에서 이달엔 9억원으로 95% 급감했다.
음식료업종 순매수도 6백21억원에서 1백94억원으로 69% 줄었다.
이밖에 종이목재(49%) 유통(48%) 운수장비(44%) 업종도 각각 절반 가까이 매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 매수세가 일부 업종과 종목에 집중되면서 매수대상 기업의 유통물량이 급감,조그만 재료에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