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버튼 하나로 휴대폰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초소형 오토폴더 모듈을 개발,국내 PCS 단말기 생산업체에 납품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오토폴더 모듈은 열 때는 자동이지만 닫을 때는 수동방식이었다. 삼성전기는 2002년 5월 전자동 오토폴더 모듈을 개발,중국에 수출하는 애니콜의 일부 모델에 적용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오토폴더 모듈은 0.7초 안에 휴대폰을 열 수 있어 중국 수출품에 사용했던 것보다 15% 이상 속도가 빨라졌고 소비전력도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기존 제품보다 32% 이상 축소된 초소형으로 설계됐으며 폴더를 여닫을 때 장애물이 있으면 원래 상태로 자동 복귀하는 '원점 복귀기능'도 채택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