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 아들 3명에 주식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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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명예회장이 KCC 주식 77만3천3백69주를 아들 3명에게 분산증여했다.
이에 따라 KCC 최대주주가 정상영 명예회장에서 장남인 정몽진 회장으로 바뀌었다.
21일 KCC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본인 소유 KCC 주식 1백82만5천3백69주 가운데 77만3천3백69주를 아들들에게 증여했다.
장남인 정몽진 회장에게는 29만1천9백97주,차남인 정몽익 부사장에게 18만4천3백70주,3남인 정몽열 금강종합건설 사장에게 29만7천2주가 증여됐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 지분은 17.35%에서 10%로 줄었고,정몽진 회장 지분은 14.85%에서 17.62%로 늘어났다.
KCC는 최대주주가 정 명예회장 외 7명에서 정 회장 외 7명으로 바뀌었다고 금융감독원에 변경 신고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2000년 4월 KCC 경영권을 장남인 정몽진 회장에게 물려준 이후 자신은 연구 개발 분야에서 조언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증여에 대해 KCC측은 "아들들에게 주식 일부를 넘겨줌으로써 책임지고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