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주변지역인 북항배후지역,송도유원지,소래지구,수도권매립지,용현.학익지구등 9백37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21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송도신도시,청라매립지 등 기존의 경제자유구역외에 주변지역에 대한 국내외기업들의 투자개발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촉진하기위해 경제자유구역을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추가지정구역에 포함된 북항배후지역(1백62만평)의 경우 인천시가 골프장및 체육공원등 레저시설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송도 유원지(80만평)는 대우자동차판매등 민간기업에서 에버랜드와 잠실롯데월드를 합친 복합레저단지로 조성하기위해 청사진을 만들고있다.


소래.논현지구(75만평)는 한화에서 주거 체육공원 유원지등을 복합개발하기위해 인천시와 협의중이다.


용현.학익지구(80만평)은 폐석회야적장부지를 중심으로 10여개 블록으로 나눠 국내외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민자부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염전.자역학습장 용지인 수도권 해양생태공원(44만평)은 인천시에서 실내외 해양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도권 매립지(5백90만평)은 서울 난지도와 같은 생태공원으로 개발된다.


현재 이들 지역들은 자연녹지 또는 준공업지역으로서 레저등 복합개발을 추진하는데 제한이 많기 때문에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자본의 유치를 촉진하기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존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당시 주변및 배후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선 추가지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었다"면서 "최근들어 국내외 기업들의 투지문의및 청사진제안등이 활발해지고 있어 확대지정을 서둘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최근 경제자유구역뿐아니라 주변 유휴지에도 대기업 등 민간사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들 지역을 우선투자 대상지로 활용하고 장차 수도권 및 서해안권,파주.개성권으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전략을 확산하기 위해선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의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송도지구 1천6백11만평과 영종지구 4천1백84만평, 청라지구 5백41만평 등 3개지구로 구성돼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