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企銀지분 佛에 매각 추진 ‥ 소시에떼제네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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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 지분(10.2%)의 일부 또는 전부를 프랑스 종합금융그룹 소시에떼제네랄(SG)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21일 "수출입은행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마침 소시에떼제네랄측에서 기업은행에 출자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양측이 원한다면 기업은행이 이를 중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업은행 지분은 51%를 정부가, 12.5%를 산업은행이 갖고 있으며 기타 기관투자가 및 소액주주 지분은 26.3%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6일 소시에떼제네랄과 자산운용부문에 관한 합작 제휴를 맺고 앞으로 6개월 내에 2백억∼3백억원 규모의 기존 자산운용회사를 인수키로 한 바 있다.
한편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대출 부실 문제와 관련, "제2의 금융위기가 올 상황은 아니며 경기가 점차 바닥을 치고 살아나고 있다"며 "다만 유통 숙박 음식업종은 아직까지 상황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 "기업금융에서 선도 역할을 유지하겠지만 균형 발전 차원에서 프라이빗 뱅킹과 카드 업무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