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그워너 평택에 車부품공장 ‥ 경기도와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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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그워너사가 경기도 평택 어연ㆍ한산 외국인임대지구에 1천50만달러를 투자, 디젤승용차 엔진부품인 터보차저 공장을 짓는다.
손학규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9일(미국시각) 미국 시카고에 있는 보그워너사 망가네로 회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그워너사는 한국프랜지와 합작, 총 1천4백만달러중 71%의 지분인 1천50만달러를 투자해 어연ㆍ한산 외국인전용임대지구 2천평에 디젤자동차 엔진부품인 터보차저 생산공장을 짓는다.
내년 9월에 착공해 2006년 3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그워너사는 한국프랜지와 합작해 서한워너 터보시스템즈를 설립키로 했다.
이번 공장은 보그워너가 국내에 4번째로 설립하는 공장이다.
보그워너사는 지난 3월 어연ㆍ한산지구에 1천3백만달러를 들여 설립한 자동차 금속 타이밍벨트(파워트레인) 생산공장인 한국보그워너모스텍 등 3개 자동차부품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터보차저는 디젤승용차의 배기가스 감소장치로 배기가스를 이용해 실린더 내로 보다 많은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기계적인 장치로 엔진의 출력을 30% 이상 증가시켜 준다.
국내에서도 2005년부터 디젤승용차가 상용화될 계획이어서 부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3개 중소기업들로 이뤄진 경기도 통상촉진단은 20일(미국시각) 미국 시카고 더블트리노스 호텔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3억5천8백만달러의 상담실적과 4천8백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