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환 세종문화회관 사장(72)이 임기를 1년 반가량 앞두고 지난 20일 돌연 사표를 냈다. 세종문화회관은 21일 "김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연말 사의를 표했으나 세종문화회관 재개관에 따른 시설공사 등 현안 때문에 수리를 미뤄오다 오늘자로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곧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며 당연직 이사 중 선임인 이철수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이 그때까지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성악가 출신인 김 사장은 재작년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3년 임기의 사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