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있지만 이는 경기확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기업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상승과 금리상승이 병행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은 또 부실기업보다는 구조적 경쟁력 혹은 경기확장에 따른 매출확대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사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나 설비투자 증가는 중국경제가 과열상태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중국 수출비중이 18%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경제의 둔화는 분명한 악재다. 하지만 미국 일본 유럽 지역의 경제가 확장 국면에 있고 수출 주도분야인 IT경기도 호황을 지속하고 있어 중국경기 둔화에 따른 충격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강 조선 해운 등 중국경제 호황의 수혜를 받았던 업종들은 좋은 실적에도 불구,주가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조짐이다. 중국경제의 소프트랜딩이 확인되면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이익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고심이 큰 것 같다. 다변화된 제품 생산 기반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이익은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큰 반도체 및 LCD에 의존하고 있다. IT산업의 장기적 경기전망에 불확실성이 많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삼성전자는 올해 약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현 주가수준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돼 IT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LG마이크론 인탑스 등도 유망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