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항공우주공학과 초소형비행체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비행체(MAV:마이크로 에어비클)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제8회 2004 국제 MAV 경연대회' 오래날리기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국대 졸업 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석사과정에 유학 중인 이규호씨도 플로리다주립대 MAV팀으로 참가,1위를 차지했다. 건국대 연구 팀은 지난 4년간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길이 12㎝,무게 55g으로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MAV인 '박쥐날개'(Bat Wing)를 개발했다. 이 MAV는 반경 0.8㎞ 내에서 15분 이상 비행하면서 초소형 비디오 카메라로 근접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